다시 찾은 동네맛집 : 다시는 안가!

작년 이맘때쯤 와이프가 역근처에 가성비 좋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간 적이 있다.

식당 이름은...

"ゑびすセンター(에비스센터)"

너무 맛있고 착한 가격에 포스팅 한적이 있는 가게이다...

그래서 우린 다시 한번 찾아 가기로 해 봤다!! 유후~~~~~~

이곳도 방송에서 소개 된 적이 있고 많은 유투버들이 와서 촬영을 한 탓에 웨이팅이 생기게 되었고 연령층도 20대에서 50대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이미 오후 1시를 넘어 섰는데도 불구하고 줄을 서 있었다.

"やっぱ、人気のお店は違うな!!"

웨이팅이라도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15정도 기다린후, 입장이 가능했다.

점내안은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낮부터 술한잔 기울이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점원에게 안내를 받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둘러봤다.

"えっ！税込で500円ほど上がったや！"

일단, 가격면에서는 착하다고는 볼 수 없으니 질과 양이 변하지 않았다면 오케이!

우리는 작년과 똑같은 믹스후라이 정식과 아츠기리탕 2개, 네기마2개를 주문했다.

아츠기리탕과 네기마는 맛있었다.

아츠기리탕의 경우 두툼한게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짜잔~~~~~

자, 믹스 후라이가 등장했다~ 보기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듯... 어라...

"何かがないぞ。。。"

무언가가 없는 듯한...이 찝찝한 기분은 뭘까...앗!!!!!!!!!!!!!!!!!!!!!!!!!!!!!!!

"タルタルソースがないやんか！！！"

점원이 플래이팅하다 깜빡한줄 알고 우리는 서둘러 점원에게 말했다.

"タルタルソースがないので、ください。"

데뎅!!!!!

"タルタルソースは有料になりました"

"マジ！！？？！！"

우와!!!ㅅㅅㅅㅅ 이 많은 후라이를 타르타르 소스없이 먹으라공!!! ㄷㄷㄷㄷ

타르타르소스대신 받은 것은 마요네즈...ㅋㅋㅋㅋ

음, 요즘 계란값이 금값이라 어쩔수 없지만...이 많은 후라이들을 먹으려면 도중에 맛에 변화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타르타르소스가 해 준다...

이렇게 되면 점점 가성비가 좋은 가게와 멀어지고 있는 듯...싶네...

맛은 변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라...

"양배추로 양 많게 보이게 하는 수법!밑장 깔기!ㅋ"

이 집은 양배추를 깔고 그위에 후라이를 올리는데 전보다 양배추의 양이 많아 보이는 것은 기분탓일까???ㅋㅋㅋㅋ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하기에~ 우선 맛있게 식사완료!!!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백화점에 잠시 들려 구경을 한 다음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왠지 찝찝한 기분에 영수증을 꺼내서 살펴보았다...

데뎅!!!!!

"おい、お酒を飲んでへんのにメガハイボールと生ビル？？どういう事！！！"

우리는 16시에 정원사가 오기로 되어 있어서 서둘러 가게로 향했고 코인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참고로 이곳은 주차장이 없다...

그리고 영수증을 보여주며 설명을 했다...그런데...

"普通、謝るよな。。。"

계산을 틀린 점원은 그 흔한 스미마셍이라는 단어를 입밖으로 내지 않고 다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금을 꺼내려하는 순간...

"僕らカードではらったんですが。。。"

"この店員、やる気全くないなぁ"

점원은 카드의 캔슬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탓인가 점장을 불렀다.

그리고 점장은 신속하게 캔슬하고 정확한 금액으로 다시 결제를 해 주었다.

단지, 우리는 코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기 때문에 200엔을 지불 해야만 했다...

1200엔을 돌려 받으러 갔다가 1000엔 밖에 못 돌려 받은 꼴이 되었다...ㅋ

사실, 점장에게 코인 주차장 얘기를 했지만...

"私たちはその分に関してはお支払う事はできません"　と言われちゃった。

헐...200엔... ㅋㅋ

"まあ、いいけど。。。"

괜찮지만 좀 괘씸했다...뒤늦게 발각한 우리도 그렇지만 누구때문에 이사단이 발생했는지...참...

맛은 변하지 않았지만 가격과 서비스가 심하게 변한것 같다. 결론을 말하자면...

"다시 찾은 동네 맛집, 다신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