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 야나카와 우에노 맛집 돌아다니기~

정말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던 작년 한 해.... 올해도 벌써 5월...ㅎㅎㅎ
"年ばっかりとるね..."
요즘  여행 가려해도 비행기값이 비싸서 해외로 나가기도 어렵고...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거리고 해서...
4월 17일 와이프와 같이 도쿄로 향하기로 했다~ ㅎㅎ

 

나와 와이프는 일 때문에 도쿄에 여러 번 간 적은 있었지만 둘이서 같이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우린 나고야에서 1시간 10분 정도 신칸센을 타고 도쿄역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타는 신칸센...
"悪くないね。意外と新幹線旅行いけるかも..."

5월인데 뭐랄까 초여름 같은 날씨의 도쿄~

체크인 시간보다 이흔 시갇에 도착한 우린, 호텔에 짐을 맡기고 야나카로 향했다.
야나카 상점가에서 '食べ歩き'를 즐겼다~

■食べ歩き란, 걸어 다니면서 먹기

살짝 따뜻한 게 걸어 다니면서 먹기 딱! 좋은 날씨다~

다시 우에노로 돌아와 호텔 체크인을 하고 아메무라탐색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
요즘 말 많은 백 선생이 극찬했다는 '분라쿠'라는 가게가 아직 오픈전이었기에 우린 가볍게 '立ち飲み'라도 하려 했다.

■立ち飲み란, 서서 마시기.  가볍게 마시고 간다라는 뜻을 품고 있다.

그런데!

여기가 맛집이네...

여기 '串焼き'가 예술이네... 점원분에게 추천받은 텟포, 탕 등등 맛이...
"미쳤다..."

맛이 미쳐서 그런지 술이 술술 넘어갔다. 그렇게 얼굴이 달아오른 찰나에 뒤쪽에서 서서 마시는 그룹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このお酒ヤバイ！"
나는 고개를 돌려 그 술의 정체를 확인 후, 당장 주문을 해 버렸고
한입을 마시고 반해버린 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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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동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딱 좋은 기분으로 첫 번째 가게를 나와 '분라쿠'로 향했다.
손님들로 가득했지만 운 좋게 바로 입장!!
"ツイテ いるね！"
우린 백 선생이 모방송에서 극찬했다던 쿠시야끼와 우리들이 먹고 싶어 했던
"규모츠"를 주문했다.

분라쿠의 쿠시야끼를 표현하자면
"うす味が好きな人にはぴったりなお店"
맛은 나쁘지도 매우 좋지 않은 평범한 맛~ 하지만 규모츠는 찐이었다!
분라쿠가 좋은 점은 밖에서 음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가끔 하수 냄새가 올라오지만 뭐, 우리 이런 것쯤이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지
ㅎㅎㅎㅎ

우리 부부는 아딸딸 해 질 때까지 마신 후, 가게를 나서 밥을 먹으러 어슬렁 거렸다~
여러분들이 도쿄로 여행을 온다면 우에노에서 1 박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주변에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점포들이 많고 저렴하고 식당도 많아서 의외로 초보자분들에게도 좋을 듯합니다~

도쿄라 하면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등이 유명하지만 서민적인 동네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뭐랄까 한국의 남대문, 광장시장을 합쳐 놓은  듯한 분위기라고 해야 맞을 듯하네요~

"도쿄의 맛있는 음식 테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