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고장 ㅠㅜ：노트북 수리

 

2020년 코로나와 더불어 아마존을 하기 위한 나의 노트북...

작년 이맘때쯤, 노트북 사용도중 전원이 계속 꺼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작년 6월에 집에서 바이너리 옵션을 하던 중, "틱" 하는 소리와 전원이 꺼지면서 재기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전원이 계속 꺼지는 현상이 일어나더니 핀코드 입력 화면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올해...

스마트폰으로 블로그와 유튭 편집, 그리고 바이너리 옵션을 해 온 나는 한계를 느끼고 집근처 컴퓨터 수리점을 찾아봤다.

그러던중 "파소콘병원" 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리뷰평도 좋고 전에 몇번 견적을 뽑은 적이 있지만 너무 비싸서 수리 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이곳에서도 비싼 견적을 받으면 포기하고 중고 노트북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

어라... 가게안에는 60세정도의 아저씨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

"大丈夫かな。。。"

내심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ㅋ

그 아저씨에게 노트북의 현상을 설명하였다.

그러자 혼자말로 열처리가 어쩌고 저쩌고 SSD 어쩌고 저쩌고...

지금까지 난 컴퓨터를 사용 할 줄만 알았지 전문적인 용어에 대해서는 잼뱅이었기에 무슨 말을 하는지 일도 이해 할 수 없었다 ㅋㅋㅋ

몇번이고 물어 보고 물어 봐서 알게 된 원인~~~

 

1. 전원이 계속 꺼지는 원인

- 내 노트북의 CPU가 라이젠7, 라이젠7은 사양이 좋지만 그 만큼 열이 발생한다 는 것 이다. 열처리에 관해서는 이곳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진단이었다.

그러면서 이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냉각처리 스탠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받았 다.

노트북 수리가 끝나기전에 구입할까 한다...ㅠㅜ

과연 이걸로 열처리가 해결 될까나 의문문 투성이지만 별로 비싸지도 않고 해서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혹시 좋은 것이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2. 핀코드에서 에러가 발생

핀코드 화면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원인은 계속 전원이 꺼지면서 비트록에 걸려 버렸다는 것이다. 비트록???

"さっぱり分からへんわ"

비트록을 내가 설정했다는데 나는 그런 기억이 왜 일도 없는 것일까 ㅋ

 

뭐 어찌됐건 수리가 가능하다면야 그걸로 만족~~

중요한 것은 수리비용이지~~~

"ところで修理費はいくらですか"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방금전에도 말했지만 몇번이고 견적을 받은 적이 있고 그 금액이 노트북을 새로 사는 가격과 거의 같았다.

"いくらにしたらいいのかな"

헉!!! 뭐지... 금액을 모르나??? 헐헐~~~~ 그러자...

"5500円"

음!!?? 내가 잘 못 들었나??? 5500엔????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역시나 5500엔이었다... 와우!!!! 왜이리 싼거야!!!!!!!!

아저씨왈~

이 노트북은 수리라고 할 수 없고 업데이트를 안해서 일단 업데이트를 한 후, 백업을 하면 끝이라고 하네~~ ㅎ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수리보다는 멘테난스 감각이라고 할까~

뭐 5500엔이라면 비싼 가격도 아니고 일단, 하늘을 찌르는 듯한 텐션으로 가게를 나왔다~~ 유후~~~~~~

그렇게 오를데로 오른 텐션으로 집으로 향하는 길,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리점이었다... 왠지 불길한 예감...

"このパソコンさ、バッテリーが全然充電されへんわ"

"バッテリーを交換しないとアップデートができへん"

밧데리 교환해서 전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조심스레 물어봤다.

"22000円"

"それはバッテリーと交換費、含めて22000円ですか"

"そうやに"

"なら、宜しくお願いします。"

22000엔... 텐션은 내려갔지만 22000엔이면 좋은 가격이라고 나 자신을 달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음, 수리비로 30000엔 정도 생각했고 그 이상이 될 경우 중고 노트북을 살 생각이었으니 22000엔이면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단, 내가 컴퓨터를 조금 더 다룰 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