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쇼핑：재즈 드림 나가시마 아울렛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다보나 했더니 태풍의 영향으로 요즘 날씨는 흐림.

지난주 주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와이프가

"名古屋の高島屋に行きたい！！"

"おいおい、まだ頭も回らない状況やけど。。。"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번달말이 와이프 생일이고 기분전환도 할겸 가자! 고 말했다. 나고야의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가는 목적은 헌터? 라는 레인부츠를 사기 위해서였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부터 와이프는 그 레인부츠를 사고 싶다고 했고 나는 그것을 생일선물로 하기로 약속했기때문이다.

"よし！名古屋に行くぞ！"

고속도로로 가면 35~40분이면 도착하지만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할겸 국도23호선으로 나고야를 향해 달렸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타카시마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하는 모델이 없었다...

"おいおい、ちょっと待ってよ！わざわざ名古屋まで来たのに。。。"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모처럼만의 시간이라~~ ㅋ

어떻할까 고민하던중 나가시마로 가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타카시마야에 도착한지 35분에 백화점을 빠져 나왔다 ㅋㅋ 주차비 350엔 사용ㅋㅋ

다시 미에현으로 달려 나가시마에 도착했다.

 

※나가시마는 입장할때 주차비 보증금으로 1000엔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그리 고 한 가게(음식점포함)에서 3000엔 이상 구입 또는 취식을 할 경우, 주차카드 를 발급받고 정산기에서 정산을 하면 보증금 1000엔을 돌려 받는 시스템이다.

물론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고 취식을 하지 않았을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다.

 

아울렛 입구는 나가시마 리조트 입구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돌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몇년전에 몇번 와봤지만, 꽤 괜찮은 샵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상품들도 그렇게 과월 상품들도 아닌것 같다. 음, 브랜드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아울렛은 굉장히 넓으면서 260개 이상의 점포(음식점 포함)들이 있어서 맵을 보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우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헌터로 향했다.

"おっ！欲しがったブーツがあるやん！！"

"それに安っ！買うしかない！！"

와이프가 열심히 부츠를 신어보고 점원과 대화를 하고 있을때 나도 사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부츠를 찾고 있었다. 부츠 색깔에 따라 할인가가 다르기때문에 오랜만에 무언가에 집중을 해 보았다 ㅋ

점원이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같이 찾아주었다ㅎ

그렇게 와이프의 부츠와 내것을 사 질러버렸다~~~~

둘이 합쳐서 2만8000엔, 공식 사이트나 백화점보다는 거의 반값에 그리고 라쿠텐보다도 둘이 합쳐서 5000엔정도 저렴했다.

뭐 이정도면 쇼핑은 대만족이라는 결과물을 안고 우린 뒤늦은 점심을 했다.

헌터는 고객이 다른곳에서 쇼핑을 편안하게 즐길수 있게 구입한 상품을 보관해 주는 서비를 제공하기에 우리는 가뿐한 몸으로 점심을 먹고 다른 점포들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사실 미에현이라고 하면 도시라고는 말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시골이라고도 얘기 할 수 없다. 백화점은 있지만 그렇게 크지도 않고 점포들도 별로다.

하지만 같은 현안에 이런 아울렛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평소에는 지역, 타지역 그리고 관광객들이 몰려들지만 이번에 갔을때는 좀 한가한 편이었다 ㅋㅋ

 

나고야로 여행을 갈 예정이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재즈 드림 나가시마 아울렛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