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나들이 : 꿩대신 닭!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나요??

코로나도 벌써 3년차에 접어들고...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갈수도 없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공원을 찾아보기로 했죠.

숨 좀 쉬자!!!!!

뭐 이런 마음으로 산책이나 할겸,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찾아봤죠 ㅋ

어라~

의외로 가 볼만한 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물론 걸어서는 멀지만 차로 4~50분 거리에 괜찮은 공원들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래서 함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로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

"いなべ公園(이나베 공원)"

사실 이나베라는 곳은 주변에 논과 밭이 많은 시골이라 볼 수 있죠.

그래서 좀 무시하긴 했는데 이런 공원이 있었다니 다시 보게 됐습니다 ㅎ

사람이란...참...

위의 사진이 공원코스가 되겠습니다. 지도만 봤을때 굉장히 넓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클지 전 코스를 돌아보겠습니다.

렛츠 고고고!!!

먼저 심벌 타워에 올라가서 이나베 공원의 전경을 훑어 보기로 했죠.

잘 만들어진 코스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서...

헉!!!!!!!!!!!!!!!!

아따~~~ 잘 만들어진 심벌 타워!!!

이 타워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나베 공원이라해서 좀 깔봤는데, 아니 이런 멋진 타워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올라가서... 에휴~ 나이들어서 계단 오르는것도 힘드네요 ㅎ

와~~~~ 숨이 탁!!! 트이네요~~

숲에 가려진 호수... 그 호수와 어우러진 멋진 숲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정말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자, 코스를 어떻게 돌아볼지 머리속에 이미지를 해 놓고 올라온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갔죠.

코스를 돌면서 사람들과 지나쳐갔는데, 일본 정부가 밖에서는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공표에 마스크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몇몇 보이더군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점점 돌아가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과 함께 곧 한국과 여행을 갈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져봤습니다.

이 공원에는 코스를 돌면서 세가지 다리를 건너야합니다.

1. きく橋
2. きじ橋
3. さくら橋

회사 다닐때는 이런 시간을 가져보지 않아서 공원을 걷는내내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걷다보니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걸으면서 이런 저런 잡생각도 많이 들었죠. 요즘 너무 머리속이 복잡해서...

. 아마존 사업을 이전으로 돌리기

. 내게 불필요한 사람들, 일들을 쳐내기

.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등 계획세우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걸은게 1시간...

와!!! 1시간을 걸을 줄이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코스가 거의 끝날무렵에 호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

속이 시원하더군요~~~

분수너머러 보이는 이 공원의 마지막 다리인 사쿠라바시가 눈앞에 보이네요///

이렇게 한시간 조금 넘게 걷다보니 답답했던 가슴도 좀 뚫리는 기분이고 머리속 정리가 좀 되더군요...

그리고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다음에 다른 공원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이나베 공원에 와보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콧바람도 쐤으니 월요일부터 다시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님들도 머리속이 복잡하고 고민이 많을때는 굳이 멀리 떠나려하지 말고 이렇게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머리속을 정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자자!!!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